도쿄 남동부에 위치한 가마쿠라는 과거 가마쿠라 막부가 위치 해 있던 중세 일본의 실질적인 정치 중심지였습니다. 역사는 짧지만 간토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도쿄와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어 주말에는 내국인 또한 많이 방문하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1. 가마쿠라의 역사
가마쿠라 막부가 중심이되어 가마쿠라 시대의 실질적인 정치의 중심지였습니다. 긴 전쟁과 지진과 화재등의 자연재해로 도시의 역사는 짧지만 에도시대 후기에 이르어 파괴된 문화재들이 복원되고 관광과 참배객들의 발길로 도시는 발전하였고, 도쿄 전도 이후로는 간토지역이 일본의 새로운 수도로서 성장하여 황실이나 고위관료들의 별장이 지어지는 등 관광도시로서 발전하였습니다.
2. 교통
가마쿠라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전철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합니다.
도쿄역에서는 JR요코스카선, 이케부쿠로/신주쿠/시부야에서는 JR쇼난신주쿠라인 또는 오다큐 전철 에노시마선을 이용 할 수 있는데 보통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으며 비용은 850엔에서 1200엔 사이로 에노덴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에노덴 패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3.볼거리
1) 가마쿠라 대불
하세역 근처에 있는 고토쿠인 사원안에 있는 가마쿠라 대불은 가마쿠라의 대표적인 관광코스입니다. 높이가 13m가 넘는 이 거대한 청동상은 13세기에 제작되었으며 가마쿠라의 빛나는 과거를 보여주는 증거물입니다. 정말 엄청난 크기에 압도되어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게됩니다. 한적한 사원에서 산책을 하며 여행의 피로감을 잊게될 수 있습니다.
2) 사원과 신사
대불 외에도 가마쿠라에는 각각 고유한 매력과 영적인 의미를 지닌 수많은 사원과 신사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하세데라 사원은 가마쿠라에서 가장 오래돤 사원이며 나라의 하세데라 사원과 닮아 있습니다. 가마쿠라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이곳은 산책을 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돌계단을 올라가면 사찰의 본당에 이르게 되는데 그곳에는 연민과 자비의 상징인 우아한 관음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 사무라이의 과거를 엿보려면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를 소개합니다. 가마쿠라의 정신적인 중심지로 전쟁의 신 하치만에게 바쳐진 이 신성한 장소는 전통적인 신토 의식을 구경하거나 넓은 경내를 거닐며 우뚝 솟은 도리이 문과 고요한 연못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국 사원"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메이게츠인 사원은 약 2,500개의 수국이 경내를 가득 채웁니다. 본당의 둥근 창은 깨달음의 창이라하여 그 창 너머로 보이는 고산수정원과 후정원의 풍경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후정원은 6월과 단풍놀이 때에만 공개되니 반드시 일정을 확인 해 보고 방문 하세요.
4. 음식
1) 시라스돈
시라스가 잔뜩 올라간 돈부리는 누가 뭐라해도 가마쿠라의 대표적인 해산물 요리입니다. 시라스는 뱅어로 다양한 음식으로 조리되어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돈부리가 가장 유명하지만 다른 해산물과 함께 곁들여 먹는 카이세키돈이나 시라스 피자, 시라스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2) 콩과자
고마치도리 상점가에서 찾을 수 있는 콩과자 역시 꼭 한번 맞 보아야할 별미입니다. 고소 짭짤 여러가지 종류의 콩을 과자로 만들어 어른들의 술안주, 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기념품으로도 추천합니다.
3) 말차아이스크림
부드러운 말차 아이스크림만큼 일본이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디저트일 것입니다. 부드러운 소프트아이스크림이지만 말차의 진하고 쌉쌀한 맛 또한 깊이가 있습니다.
4) 스시와 라멘
스시와 라멘은 일본 어디를 가던지 어느 곳에나 있는 맛집입니다. 특별히 먹고 싶은 것이 없을때 선택지에 넣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가마쿠라에서는 시라스 군함 초밥도 맛볼 수 있습니다.
5) 대불빵
10엔빵 또는 붕어빵과 비슷한 느낌의 대불빵, 다양한 속을 채워 구워낸 대불빵은 가마쿠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불 머리의 모양을 그대로 구워내어 여행을 한층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근교로의 여행은 푸른른 자연과 함께 쉼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줍니다. 가마쿠라 일정이 조금 짧은 듯 느껴진다면 근처의 에노시마와 함께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계획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하루 정도는 여유롭게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